예전에도 포스팅한 내용이지만, 앨범 사서 응원하는 아티스트는 윤하 정도다. 올해 4월에 3집 파트 A가 나오고 나서 수개월, 파트 B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는데 해가 가기전에 발매가 됐다. 개인적인 평가로 3집 파트 A가 살짝 별로였던 걸 생각하면 부디 파트 B는 제발 잘 나오기만을 빌 수 밖에 없다.
신곡 7곡, Instrumental 두곡 포함 총 9트랙을 지니고 있는 3집 파트 B의 구성은 파트 A보다 훨씬 만족스럽다. 2집부터 참여한 이관이 윤하와 함께 3집 프로듀서를 하고 있다. 파트 A가 나름 새로운 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는
'오디션' - '비밀번호 486'-'텔레파시'-'1,2,3'으로 이어지는 타이틀 곡은 윤하의 이미지(피아노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사랑을 고백하는 어리광쟁이 소녀)를 굳어지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오히려 일본에서 발표하는 곡들이 윤하의 이미지를 더욱 다양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그래서 3집 파트 B의 노선이 더욱 반갑다.
첫번째 트랙인 'Say Something'는 생각외로 힘이 잘 살아난다. 윤하의 장점은 보컬에 있다. 락 비트가 어울려지는 곡도 그렇고, 오직 피아노 선율만 있는 곡도 그렇고 잘 어울린다. 그래서인지 딱히 꼬집을만한 단점이 보이지 않는다. 두번째 트랙, 타이틀 곡 '우리 헤어졌어요'는 화요비가 작사를 한 곡으로, 무난하게 윤하의 보컬이 잘 살아나는 편이다. 그동안 경쾌한 이미지로 어필하던 윤하였으니 이런 변화도 나쁘지 않다. 세번째 트랙은 영화 '걸프렌드'의 OST이기도 한 '좋아해'는 경쾌한 느낌이 예전 윤하가 부르던 곡들의 연장선상에 있는 느낌이다. 김범수와 듀엣으로 부른 '헤어진 후에야 알 수 있는 것'은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들을 때는 살짝 김빠진 느낌이다. 김범수의 보컬이 너무 강한 탓인지 윤하가 살짝 밀리는 느낌도 이지만, 그걸 비교해서 듣는 것도 나쁘지 않다.
베스트 트랙으로는 유희열이 작곡한 '편한가봐'와 '라라라', '편한가봐'는 유희열이 토이 앨범에 수록된 '오늘 서울 하늘은 하루종일 맑음'에 이어서 윤하와 함께 하는 곡이다. 곡 구성이 전체적으로 토이 스타일의 곡으로 윤하가 부르기에 어려워 보이는 것 같지만, 좋다. 그냥 유희열 노래에 윤하의 목소리가 깔리는 것만으로도 충분(!!) 그 다음 'LaLaLa'은 윤하가 작곡한 곡으로 꽤나 경쾌하다. 아직 아티스트로서는 부족할지도 모르는 그녀의 작곡이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보여서 팬으로서는 상당히 뿌듯하다. 마지막 곡인 '스물 두번째 길'은 살짝 무리 한 느낌이 드는 곡이다.(..)
이번 음반 음원 순위가 생각보다 좋던데, 꾸준히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 확실히 파트 A보다는 만족.. 아마도 파트A랑 B가 합쳐졌다면 평가는 조금 낮아질지도 모르겠지만(..)
![윤하 3집 - Growing Season [Part B]](http://image.aladdin.co.kr/cover/cdcover/9269500640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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